“어린이용 기저귀” 안전검사결과 “위해우려 NO”

국민청원 다음 검사대상 “한약재 벤조피렌”

식약일보 | 입력 : 2018/12/20 [16:48]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시중에 유통중인 어린이용 기저귀 39개 제품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검사한 결과, 피넨·헥산·톨루엔 등 11종의 VOCs가 검출됐으나 인체에 위해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6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검사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용 기저귀 냄새’를 확인하기 위해 냄새와 관련성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4종을 분석한 것이다.

 

어린이용 기저귀 39개 제품에 대해 포름알데히드 등 기준규격 19개 항목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다.

 

기저귀에서 방출된 11개 물질들은 모두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고, 단독 또는 혼합되어 냄새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기저귀에 방출된 11개 물질은 α-피넨, β-피넨, n-헥산, 리모넨, 사이클로헥산, 디클로로메탄, 옥탄, 톨루엔, 헵탄, 노난, 운데칸 등이다.

 

식약처는 어린이용 기저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제조공정중 접착제나 포장재를 변경하거나 환기시설을 보강하는 등 VOCs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여 업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한약재’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다음 검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국내 유통 중인 지황·숙지황 등 한약재 17종을 수거하여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대상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56건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12일 심의를 거쳐 청원 추천수가 1,339건으로 가장 많았던 ‘한약재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사’를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청원은 “식약처(당시 식약청)가 ‘08년에서 ’09년 실시한 한약재 벤조피렌 검사에서 숙지황과 지황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국민들이 먹는 한약에 여전히 발암물질이 들어있지 않은지 궁금하다”며 검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제품 검사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검사대상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조업체 현황 및 제품별 유통 현황 등을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19년 1월부터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대상은 의약품용 규격품으로서 벤조피렌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지황, 숙지황 2종을 포함하여 최근 벤조피렌 검출이력이 있는 승마·대황 등 15종으로 총 17종이며, 검사결과를 토대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벤조피린 검출이력이 있는 15종은 고본, 대황, 방기, 승마, 원지, 죽여, 지구자, 자화지정, 하엽, 해방풍, 황련, 황정, 희렴, 오매, 여정실 등이다.

 

검사항목은 한약재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노출되거나 제조공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다.

 

벤조피렌(Benzo(a)pyrene, C20H12)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족 물질로, 식품의 고온 조리·가공 시 식품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되어 생성되는 물질이다.

 

식약처는 올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시행(‘18.4.24.)으로 실생활에 밀접한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중심의 식품·의약품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앞으로는 ‘청원 채택 추천기준수’를 2,000건으로 정하여 추천기준 수 이상의 청원에 대해서는 기간과 상관없이 즉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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