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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 KFDN 식품과 의약 뉴스

20∼30대 청년 4명 중 1명 고혈압 前단계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8/11/16 [16:07]
청년 99%, 자신의 고혈압에 대해 무관심

20∼30대 청년 4명 중 1명 고혈압 前단계

청년 99%, 자신의 고혈압에 대해 무관심

식약일보 | 입력 : 2018/11/16 [16:07]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군산간호대 김희동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35세 청년 1075명의 혈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청년층의 고혈압 현황 및 관련 요인 분석)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혈압 측정 결과 1075명 중 고혈압 전단계가 25.7%, 고혈압이 6.1%였다. 연구팀은 수축기(최대) 혈압이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최저) 혈압이 90㎜Hg 이상이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을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20∼140㎜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이 80이상∼90㎜Hg 미만인 사람을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했다.

 

청년층의 상당수가 고혈압 위험 집단이었으나 이 연령대에선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아주 없다시피 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이 고혈압이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0.3%에 불과했다. 전체의 99.2%가 모른다고 답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평균 혈압도 높아진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20대 1만2817명, 30대 12만9400명, 40대 49만2034명). 특히 40대 환자 수는 30대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청년에서 고혈압 전단계의 비율이 25.2%에 달한다는 것은 만성질환 관리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청년이 고혈압 전단계 진단을 받을 위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았다. 20대가 30대 초반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비만 청년의 고혈압 전 단계 위험은 정상 체중 청년의 2.4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다수의 청년은 학업ㆍ직업 때문에 1인 가구를 이루고 있으나, 경제적 문제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고혈압 등 건강 이상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며 ” 외식은 가정식에 비해 나트륨의 함유량이 높아 비만과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에서 ‘혼밥’ㆍ‘혼술’ㆍ인스턴트식품ㆍ외식을 즐기는 것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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