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요구르트 등 낙농제품, 요골 골다공증 위험 낮춰

우유 주 5∼6회 이상 마시면 요골 골다공증 위험 60% 감소

식약일보 | 입력 : 2018/11/06 [16:02]

우유ㆍ요구르트 등 낙농제품(유제품)을 즐겨 먹으면 요골(Radius, 팔꿈치부터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손목까지 뻗어있는 긴 뼈)의 골다공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릎 아래에 있는 2개의 긴뼈 중 안쪽의 커다란 뼈, 즉 경골(tibia)의 골다공증 위험은 낙농제품이 낮추지 못했다. 이는 낙농제품이 뼈에 미치는 영향이 뼈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요골은 상체에 있는 뼈이므로 체중(하중)을 직접 받지 않는 반면 하체에 위치한 경골은 체중이 실리는 뼈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이 40∼69세 폐경 여성 1573명을 대상으로 2001∼2003년부터 4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높은 낙농제품 섭취로 인한 한국의 폐경여성의 골다공증 감소: 4년 추적 연구)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간하는 영문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

 

4년 후 1573명의 폐경여성 중 18.4%(273명)가 요골 골다공증, 33.6%(407명)가 경골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낙농제품을 매일 1개 이상 섭취하는 여성의 요골 골다공증 위험은 전혀 먹지 않는 여성의 51%에 불과했다. 우유를 매주 5∼6회 이상 마시는 여성의 요골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의 60%였다. 우유 대신 요구르트를 매주 5∼6회 이상 마셔도 요골 골다공증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낙농제품을 자주 섭취해도 경골 골다공증 위험은 특별히 낮아지지 않았다. 우유ㆍ요구르트 등 낙농제품이 요골을 튼튼하게 하는 데는 기여한 반면 경골 강화와는 무관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핀란드에서 여성을 대상으로도 수행한 연구에서 칼슘 보충이 체중을 지탱하지 않는 요골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체중이 실리는 경골엔 별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체중이 걸리지 않는 요골에선 칼슘 섭취의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체중이 직접 전달되는 경골 건강엔 칼슘ㆍ낙농제품 같은 영양소나 식품보다 운동 등 신체적 활동의 기여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뼈의 질량을 높이는 영양소론 칼슘ㆍ비타민 Dㆍ단백질ㆍ낙농제품이 꼽힌다. 특히 우유 등 낙농제품은 뼈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유ㆍ요구르트 등 낙농제품을 즐기면 체중이 전달되지 않는 뼈인 요골의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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