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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농작물 태풍 피해 예방 관리 요령 제시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8/10/05 [17:42]
강한 비바람 동반한 ‘콩레이’… 배수로 정비·조기 수확 고려

수확기 농작물 태풍 피해 예방 관리 요령 제시

강한 비바람 동반한 ‘콩레이’… 배수로 정비·조기 수확 고려

식약일보 | 입력 : 2018/10/05 [17:42]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우리나라를 향해 이동하고 있어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태풍 피해 예방 요령을 제시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확기에 접어든 벼, 밭작물, 과수 등이 쓰러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가 예상된다.

 

벼는 많은 비로 인해 논에 물이 차지 않도록 물꼬를 내고, 논두렁이 무너질 우려가 있는 곳은 비닐 등을 덮어 예방한다. 또한 벼가 물에 잠겼을 경우에는 신속히 물을 빼 가능한 벼 이삭이 물에 젖어있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물이 빠진 뒤에는 새물로 걸러대기를 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인다. 쓰러진 벼는 4∼6포기씩 묶고 가능한 빨리 수확해 바로 건조시킨다.

 

밭작물은 콩, 팥, 들깨, 홍고추 등 현재 수확이 가능한 작물은 미리 수확한다. 또한 태풍이 오기 전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방제작업도 실시한다.

 

태풍이 지나간 뒤 작물의 자람이 좋지 않은 곳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을 잎에 뿌려준다. 가을배추의 경우 무름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방제를 한다.

 

과수는 경사진 과수원은 바닥에 비닐을 덮어 흙이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하고, 나무를 고정하고 있는 받침대 등이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한다.

 

태풍 지나간 뒤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잎에 뿌려준다.

 

축사 안으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물길을 점검한다. 누전에 대비해 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가축분뇨는 미리 치워 유해가스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태풍이 지나간 뒤 급수기를 소독해 가축이 물로 인한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한다. 또한 젖은 물이나 상한 사료를 먹어 고창증(장기가 팽창하거나 꼬이는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축 먹이를 점검한다.

 

농업시설물은 시설하우스 외부를 끈으로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키고, 측창·환기창 등 개폐 부위를 점검해 시설하우스를 밀폐한다.

 

비닐 교체 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하여 강풍에 의한 피해를 예방한다.

 

농업인 안전을 위해 저지대·상습 침수지역은 대피를 준비하고, 고압전선(가로등, 신호등)과 끊어지거나 늘어진 전선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는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현재 대부분 농작물이 수확기에 있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며 수시로 기상청 예보를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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