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병 강한 벼 선발 기술 개발

DNA 분석으로 대량 검정…병에 강한 계통 육성 중

식약일보 | 입력 : 2018/09/13 [12:20]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벼 키다리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병을 이겨내는 유전자(저항성 유전자)를 발견하고, DNA를 분석해 대량으로 검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키다리병은 벼의 키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다가 결국 말라 죽는 병으로, 2013년 1,500억 원에 달하는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볍씨를 잘 소독하면 95% 이상의 방제 효과가 있으나 올바른 방법을 따르지 않거나 농약에 죽지 않는 균 등으로 인해 2007년 이후 급격히 발생이 늘면서 벼 농가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인 방제법은 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를 갖는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나, 현재 이러한 품종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개발된 키다리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를 가진 품종

 

농촌진흥청은 외국에서 들여온 자원에서 키다리병을 이겨내는 유전자를 확인하고, 이 DNA를 이용해 키다리병에 강한 벼 품종을 선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 내용은 벼 분야 국제학술지인 ‘Rice’에 게재됐으며, 개발한 선발마커는 특허출원했다.

 

특허출원명은 ‘DNA 마커를 포함하는 벼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 qBK1WD를 가진 벼 품종 선발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저항성 벼 품종 선별 방법(10-2018-0078353)’이다.

 

이번에 확인한 유전자는 기존에 밝혀진 유전자와 병을 이겨내는 능력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두 유전자를 한 식물체에 모으면 그 능력이 20%∼45%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고종민 과장은 “현재 키다리병에 매우 강한 계통을 육성 중이다. 앞으로 키다리병으로 인해 쌀 수량이 줄고 품질이 나빠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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