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혈청 비만억제 효과 확인

충남대 이선영 교수팀, 생쥐 이용한 동물실험 통해 밝혀

식약일보 | 입력 : 2018/08/08 [16:05]

누에의 혈청이라고 할 수 있는 누에 체액이 비만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이선영 교수팀이 생쥐 30마리를 5그룹(정상 사료 제공 그룹+고지방 사료 제공 그룹+고지방 사료를 제공하되 용량을 달리한 누에체액 제공 그룹 셋)으로 분류하고 12주간 사료를 제공한 뒤 생쥐의 그룹별 체중ㆍ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고지방식이 비만 유도 mouse에서 누에체액의 항비만 및 LDL-cholesterol 저하효과)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12주 뒤 고지방 사료를 제공 받은 생쥐의 체중은 50% 가량 늘었다. 평균 21g에서 38g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누에체액을 제공 받은 생쥐의 12주 뒤 체중은 약 33g으로 고지방 사료를 제공 받은 생쥐보다 10% 정도 적었다.

 

혈관건강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도 누에체액을 먹은 생쥐의 경우 46∼47㎎/㎗로 고지방 사료를 먹은 생쥐(5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고지방 사료를 먹은 생쥐에 비해 누에체액을 먹은 생쥐의 혈중 렙틴(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았다”며 “혈중 렙틴은 지방 세포의 축적과 관련이 있으며, 혈중 렙틴 수치는 체중감소와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누에체액이 렙틴 수치를 낮춰 식욕을 조절하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해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추는 등 웰빙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저용량(1㎖/㎏)의 누에체액도 항(抗)비만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는 누에체액이 경제성까지 갖춘 비만 억제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누에는 그동안 혈당 강하 효과가 주로 연구돼 왔다. 뽕잎은 누에의 성장과 고치형성에 크게 기여하는 유일한 먹이이므로 최근엔 뽕잎의 생리활성 연구결과를 누에의 분말이나 체액에서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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