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양반죽” 2,000억 브랜드 업그레이드

"1세대 환자식에서 2세대 간편식을 지나, 이제는 3세대 정찬으로"

식약일보 | 입력 : 2018/07/11 [15:54]

국내 상품죽 1위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가 시장 확대를 통해 오는 2020년 양반죽을 연매출 2,000억 원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전용 생산시설을 광주에 준공 했으며, 품질 및 패키지,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동원F&B는 하반기 내에 시니어 타겟 죽, 프리미엄 죽, 브런치 스프 등 다양한 맞춤형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상품죽 시장을 기존 2세대 간편식 에서 3세대 정찬(正餐) 개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 Home Meal Replacement) 트렌드와 함께 상품죽 1등 브랜드인 양반죽의 매출 역시 최근 3년 연평균 20% 정도의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매출 약 720억 원)

 

동원F&B는 지난 1992년 '양반 참치죽'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상품죽 시장을 열었다. 참치 가공 노하우와 통조림 기술을 접목해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죽을 간편식 형태로 출시한 것이다. 이전까지 죽 시장은 가정이나 병원, 전통시장, 식당 등에서 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들고 판매하는 환자식 개념이었다. 1992년 양반죽이 출시되면서 이러한 1세대 죽 시장의 패러다임이 상품형태의 2세대 간편식 시장으로 전환됐다. 동원F&B는 이후 야채죽, 전복죽, 쇠고기죽 등 다양한 죽을 출시했다.

 

동원F&B는 '건강한 식단에 대한 수요'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HMR 트렌드'에 힘입어, 식사 대용식으로 죽이 지닌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기존 2세대 간편식 시장을 3세대인 정찬(正餐) 개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3,000평 규모의 죽 전문 생산시설을 동원F&B 광주공장 내에 준공했다.

 

이와 함께 3세대 정찬 개념에 걸맞게 품질과 외형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우선, 죽을 제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인 쌀 품종을 보다 고품질로 변경했으며, 설비 개선을 통해 싸래기(깨진쌀)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한 원료를 보다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냈으며, 함량을 증대해 맛과 영양, 포만감을 더욱 강화했다. 조개, 야채 등 재료로 만드는 고유의 육수도 개선했다. 더불어 패키지 역시 기존 알루미늄 따개에서 더욱 편리한 필름 타입으로 변경했으며, 한국 전통 장독대를 연상하게 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국내 죽 시장의 변화과정

 

동원F&B는 올해 소비자의 성별, 연령, 식습관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올해 초 파우치로 간편히 짜먹을 수 있는 '양반 모닝밀'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시니어 타겟으로 관련 전문기업과 협업한 신개념 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더욱 고급스러운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죽 및 서양식 브런치 스프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죽은 부담 없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으로 밥, 빵에 이어 아침식사로 선호되고 있는 음식이다. 국내 상품죽 1위 브랜드로서, 다양한 성격의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양반죽을 통해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2020년, 국내 대표 상품죽 '양반죽'의 연매출 규모를 2,000억 원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동원F&B는 이달 12일(목)부터 나흘간 광화문, 여의도, 선릉, 가산디지털단지 등 직장인 밀집지역에서 출근길 양반죽을 나눠주는 아침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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