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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300여 마리, 대관령 초원나들이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8/06/08 [14:36]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 초지서 150일 동안 생활

한우 300여 마리, 대관령 초원나들이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 초지서 150일 동안 생활

식약일보 | 입력 : 2018/06/08 [14:36]

한우 300여 마리가 대관령 풀밭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7일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 평창)에서 연구 목적으로 키우는 한우 300여 마리를 올 들어 처음 초지에 방목했다.

 

방목은 10월 말까지 200헥타르 초지를 50개로 나눠 평균 6헥타르에서 2∼3일씩 돌아가며 실시한다.

 

한우 방목은 노동력과 사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소가 신선하고 영양 풍부한 풀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운동을 하게 함으로써 신체를 강건하게(튼튼한) 하는 장점이 있다.

 

방목한 소(500㎏ 내외)는 하루 동안 약 60∼70㎏의 풀을 먹을 수 있고 풀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에는 배합사료를 급여하지 않아도 된다. 거세 한우를 생후 8개월∼16개월 령까지 방목하고 30개월까지 살찌운 결과, 사료비가 1마리당 79만 원 정도 줄었다.

 



특히, 번식용 암소는 운동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임과 난산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외부병원성 물질(LPS)에 노출됐을 때 백혈구 수치가 22% 증가하는 등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조상래 농업연구사는 “한우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날이 따뜻해지면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일광욕이 필요하다.”라며 “방목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건강한 소고기 생산으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고 국토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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