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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불청객 “멸강나방” 주의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8/06/04 [09:27]
발생 시 2일~3일 내 농작물 갉아 먹어 피해 커, 초기 방제

초여름 불청객 “멸강나방” 주의

발생 시 2일~3일 내 농작물 갉아 먹어 피해 커, 초기 방제

식약일보 | 입력 : 2018/06/04 [09:27]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멸강나방 발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지를 매일 관찰하는 등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해충이다. 지난해에는 5월 27일∼6월 13일 사이에 날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중국 강소성의 멸강나방 예찰 지역의 성충(어른벌레) 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옥수수 잎을 갉아먹고 있는 멸강나방 애벌레

 

멸강나방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옥수수, 수수류, 목초, 벼 등 볏과(稻科)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으며 식욕이 왕성하므로 초기에 발견해 빨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의 피해가 크다. 심할 경우 하룻밤 사이에 헥타르당 수십만 마리의 멸강나방 애벌레가 잎과 줄기, 이삭까지 모두 먹어 치워 작물이 앙상해지기도 한다.

 

애벌레가 발견된 날부터 2일~3일 만에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논둑이나 밭둑, 목초지 등을 매일 살펴 애벌레를 발견한 즉시 방제해야 한다.

 

약제는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량과 시기, 횟수를 정하며, 바람이 없는 시간에 줄기와 잎에 고루 묻도록 뿌린다.

 

가축의 먹이로 이용하는 작물은 약을 뿌린 뒤, 2주 정도 지난 뒤 사용하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황태영 농업연구사는 “멸강나방은 한 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재배지를 자주 살피고 빠르게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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