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미래 말레이시아의 입맛을 알아내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 이하 `아프로`)은 5월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말랴야대학교(University of Malaya, 이하 말라야대) 학생들과‘미래 말레이시아 수출 전략식품 발굴’이라는 주제로 한국 식품에 대한 소비수준을 조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청년개척단은 말라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딸기, 배, 참외 등 한국의 신선 과실류와 김, 김치, 유자차 등 유망 식품류를 직접 맛보게 한 후 제품의 맛, 모양, 식감 등에 대한 현지인들의 다양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에 대한 간단한 퀴즈 이벤트와 소통의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양국 청년 간의 생각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했다.
시식회에 참여한 Nurlaila(말레야대, 21세)은 “한국 TV프로그램을 통해 냉면, 고추장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접하고 있으며, 매우 관심이 많다”며 한국 식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응답자 대부분 한국식품을 드라마나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접한다고 답해 역시나 미디어 콘텐츠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제품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할랄 인증’을 꼽아 무슬림 소비자에게 할랄 인증 여부가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재 대다수의 말레이시아 유통매장에서 한국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식품을 어디서 구매해야 할지 모른다는 의견이 많아 구매경로를 포함한 한국 농식품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번 행사를 직접 기획한 말레이시아 청년개척단 김가은 단원은“말레이시아 젊은이들이 한국 식품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직접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말레이시아 수출을 준비하는 국내 식품업체 지원에 현지인들의 의견을 접목하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말레이시아 젊은이들의 목소리는 향후 우리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기 위해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지를 알아볼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청년개척단들은 미래 말레이시아 수출의 전문가로써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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