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별 뿌리뻗음 관련 물리성 기준 설정

작물 뿌리뻗기 좋은 토양 “깊이·밀도·공기” 설정필요

식약일보 | 입력 : 2018/03/09 [09:28]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경지를 새로 조성하거나 논을 밭이나 시설로 전환해 활용할 때 작물이 뿌리 뻗기 좋은 토양을 조성할 수 있도록 토양의 물리적 조건 중 핵심 요인을 선정해 적정 기준을 설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토양의 물리적 조건은 3가지로 토양 깊이, 용적밀도(부피당 토양 무게), 토양 속 공기 등이다.

 

토양 깊이는 작물이 빨아들일 수 있는 물과 양분의 양을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벼는 30cm, 노지 채소류·서류는 50cm, 노지 두류 60cm, 노지 곡물류 및 과채류는 75cm가 적정하다. 과수류 중 사과·배는 80cm (왜성사과는 50cm), 복숭아·포도는 60cm, 감은 100cm, 대다수의 시설작물은 50cm가 적정 깊이다.

 

용적밀도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작물이 뿌리를 뻗을 수 없다. 적정 용적밀도는 논에서 사양질 1.5(g/cm3) 이하, 식양질 1.4 이하이며, 밭과 과수원에서 사양질 1.6(g/cm3) 이하, 식양질 1.5 이하다. 시설재배지는 사양질과 식양질 모두 1.5(g/cm3) 이하가 적정하다.(암석의 용적밀도 2.6 g/cm3)

 

토양 속 공기는 작물의 뿌리가 숨 쉬고 생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로 벼를 제외한 다른 작물은 10% 이상의 공기가 필요하다. 작물별 뿌리 뻗음 깊이보다 얕은 곳에 지하수가 있다면, 이랑을 높이거나 지중에 배수관을 묻어 토양 속 공기가 순환되도록 해야 한다.

 

토성은 흙토람(soil.rda.go.kr)에서 지번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토양의 깊이 측정법, 용적밀도 측정법, 굴삭기나 심경쟁기, 심토파쇄기 등으로 딱딱한 토층을 파쇄하는 기술은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지상추 뿌리뻗음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홍석영 과장은 “토양 물리성 기준은 농경지 교란이 심화되는 여건에서 농산물 안정 생산과 토양 건전성을 유지시키는 지표가 된다.”라며 “앞으로 영농현장에서 작물생육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토양 진단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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