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7년, 국민 수산물 방사능 잔류우려 여전

방사능 우려로 수산물 섭취 줄이면 오히려 손해

식약일보 | 입력 : 2018/03/08 [16:11]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년 3월)가 발생한지 7년이 지났지만 수산물에 방사능이 잔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직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거부감과 우려가 더 컸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부산 동주대 외식조리전공 최봉임 교수팀이 2017년6월 부산ㆍ경상 지역 6개 대학의 학생 446명(남 230명, 여 216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음식에 대한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수산물 음식과 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인식 조사: 부산, 경상도 지역 대학생을 중심으로)는 한국조리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도에 관련 질문(5점 척도로 응답. 1점 오염이 적다, 3점 보통이다, 5점 오염이 심하다)에서 설문 참여한 남학생은 2.96점, 여학생은 3.12점을 줬다. 일본 방사능 사고 이후 거부감도 여학생(3.20점)이 남학생(3.01점)보다 컸다. 수산물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인식도 여학생이 3.34점으로 남학생(2.82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수산물의 섭취횟수는 남녀학생이 ‘주(週) 2~3회’, 섭취장소는 ‘집’이라고 경우가 가장 많았다. 수산물 음식이 좋은 이유론 ‘맛이 좋아서’, 수산물 음식이 싫은 이유론 ‘냄새가 싫어서’, ‘먹기가 불편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둘러싼 무역 분쟁 1심에서 일본에 졌다. 정부는 즉각 상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 지역 수산물의 수입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본산 수산물 전체에 대한 정부의 방사능 검사는 계속돼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은 전량에 대해 1차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방사능 검사를 거친다. 해수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원산지 확인 단속 때도 추가 방사능 검사가 실시된다. 식약처가 2013년 이후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 총 10만9300t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물질이 검출돼 반송된 물량은 총 5건, 20t이었다.

 

한편 수산물은 바다 등 물속에서 나는 어패류ㆍ해조류 등의 총칭이다. 단지 방사능 우려 때문에 수산물 섭취를 줄인다면 양질의 단백질과 혈관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을 덜 먹게 돼 결과적으로 손해 보는 장사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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