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약물치료는 평생 필요, 방해하면 적폐(積弊)!

LDL-콜레스테롤까지 높으면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식약일보 | 입력 : 2018/03/05 [17:37]

4일 서울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 (회장 오한진) 춘계학술대회에서 "고혈압&고지혈증, 삭감 안 당하는 당뇨약 처방의 실제”를 강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대외(진료)협력센터장 겸 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교수(사진)는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고지혈증의 조기 진단 및 꾸준한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교수에 따르면, 고혈압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정상혈압에서 수축기 혈압 20 mmHg, 이완기 혈압 10mmHg 상승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2배, 4배, 8배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55%의 환자가 140/90mmHg 이상으로 부적절한 상태이다.

 

그리고 고지혈증은 최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데, 위험요인(흡연,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의 가족력, 본인 연령, 말초동맥질환, 복부대동맥류, 증상이 동반된 경동맥질환, 당뇨병)에 따라 목표치는 차이가 있으나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고용량의 Statin 계열의 약물을 지속할 경우 당뇨병의 발생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저용량 Statin 과 새로운 계열의 Ezetimibe를 결합한 제재들(한국MSD 아토젯, 한국MSD 바이토린, 한미약품 로수젯)로 목표 LDL 콜레스테롤을 달성하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당뇨의 약물치료에 있어서도 20세기에는 저혈당의 발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거의 없을 정도로 저혈당 위험성이 낮은 치료제들이 주(主)를 이루고 있으므로 치료를 주저할 이유가 없어졌다. 가장 최신 치료제는 신장에서 당의 재 흡수돼 당이 올라가는 현상을 막아주는 SGLT-2 저해제들(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정, 아스텔라스 슈글렛정, 베링거잉겔하임 자디앙 정)인데, 이들은 혈당조절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 더 나아가 심혈관사건(심근경색, 협심증) 예방 효과까지 증명된 바 있다. 또한 최신 진료지침들에서는 당뇨 또는 고혈압 치료중인 환자에게는 금주를 권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도 1잔으로 제한해야 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황희진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대한비만건강학회 총무이사로 활동 중이며, 세계 3대 인명사전(후즈 후, 영미국 ABI, 영국 IBC)에 동시 등재된 바 있는 대사증후군(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허리둘레) 분야의 전문가로 TV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비만 및 대사증후군 퇴치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대한비만건강학회는 실질적 비만치료와 건강한 100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이 힘을 합쳐서 만든 모임으로, 비만과 건강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의학적 의견을 제시하고,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서서, 상업적 논리와 왜곡된 진실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비만 클리닉 운영에 꼭 필요한 기초 개념부터 최신 경향, 그리고 정체된 개원가의 활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영양치료법들에 대해 심도 깊고 훌륭한 강의를 준비하여 대강당에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선 300여명의 임상 의사들로부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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