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만에 돌아온 “두이빨사각게”

해수부, 3월 해양생물 “두이빨사각게” 선정

식약일보 | 입력 : 2018/02/27 [16:42]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제주 서귀포에서 73년 만에 다시 발견한 ‘두이빨사각게’를 3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두이빨사각게는 이름처럼 사각형 모양의 갑각을 지녔으며, 두 눈 아래쪽에 이빨모양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통크기는 약 20~25mm에 이르며, 커다란 등껍질과 집게발이 어우러진 모습이 매우 강한 인상을 준다. 야행성으로 밤에 주로 활동하며, 6월경 알을 품어 7~8월경에 집단으로 산란하는 습성을 지녔다.

 

두이빨사각게는 주로 담수가 유입되는 제주도 해안가의 하천이나 생활하수가 흘러드는 돌 틈에 구멍을 만들어 서식하며, 잡식성이라 동물의 사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을 섭취하며 생활한다.

 

우리나라에서 두이빨사각게는 1941년 일본 학자 카미타(Kamita)에 의해 발견되어 문헌에 처음 기록되었다. 이후 73년 만인 2014년에 제주도 서부~서귀포에 이르는 서식지가 발견되었으며, 이듬해 차귀도에서도 서식사실이 확인됐다.

 



두이빨사각게는 개체 수가 많지 않고 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으며, 대부분 남방에 서식하여 국제적으로도 제주도 서식지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북단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부는 두이빨사각게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 9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두이빨사각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해역에서만 관찰되는 희소한 생태 자산이다.”라며, “앞으로도 두이빨사각게의 서식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두이빨사각게의 개체수를 늘리고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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