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파 피해농가지원·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적극 추진

식약일보 | 입력 : 2018/02/12 [16:11]

1월 중순부터 3차례에 걸친 이례적인 한파로, 전남 해남(월동배추) 및 제주지역(월동무 등) 등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산지동향 및 추가 피해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적기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주지역에서 95% 이상 생산되는 월동무도, 노출 부분 외 땅속 부분까지 언 포전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작황 악화로 단수가 평년 대비 16~26% 수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KREI).

 

다만, 파프리카·오이 등 시설작물은 일조량 부족 등 경미한 피해가 있으나 동해로 인한 출하 불가 등 직접적인 피해는 없고, 당근·양배추·사과·배·마늘·양파 등의 노지작물도 한파에 매우 강한 품목으로 피해가 경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한파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농업인의 피해 복구를 위해 농약대·대파대 등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한다.

 

이번 한파 피해 농가에는 작년 말 인상된 재해복구비 기준이 처음으로 적용되며,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 및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해 작물의 생육이 최대한 회복될 수 있도록 영양제를 적기 지원(농협)하고, 현장기술지원단(농진청·농업기술센터) 운영을 통해 농가 기술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배추 재결속·조기출하 등을 위한 현장 작업소요 증가를 고려하여 농협 산지작업반을 활용해 작업인력도 적극 지원한다.

 

한파로 면세유가 부족한 농가에는 면세유를 추가 배정하여 시설농가 등의 경영비 부담도 경감할 계획이다.

 

한파로 인한 동해 및 산지 작업여건 악화로 최근 배추·무 등 일부 농산물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배추는 1월 중순까지 평년 대비 낮은 가격을 유지해오다, 1월말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어 2월 상순 포기당 3,029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0.3%, 평년 대비 3.7% 증가하였고, 1월 중순까지 낮은 시세 지속으로 출하가 지연된 점 등을 감안할 때, 부족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향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출하작업이 정상화되면 가격 상승세는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의 경우도, 1월 중순까지 평년 수준에서 가격 안정세가 유지됐으나, 1월말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어 2월 상순 개당 1,862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재배면적이 작년 대비 20.0%, 평년 대비 13.1% 증가하였고, 향후 수급에 중요한 제주지역 저지대 중·만생종 포전(약 2,400ha)은 정상적으로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추가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무를 제외한 품목은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에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파 피해가 경미하여 향후에도 큰 폭의 가격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가격이 상승한 배추·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수급조절물량(배추 24천 톤, 무 50천 톤)을 탄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설 명절 성수기 소비자 구입부담 경감을 위해 배추무 할인행사(시세 대비 배추 40%, 무 30% 할인 판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한파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하고, 농산물 수급도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현장 농업인들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피해 복구 및 농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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