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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예정지관리 표준지침, 농가현실 맞게 9년 만에 개정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8/02/06 [17:54]
인삼 안정 재배에 기여할 듯

인삼 예정지관리 표준지침, 농가현실 맞게 9년 만에 개정

인삼 안정 재배에 기여할 듯

식약일보 | 입력 : 2018/02/06 [17:54]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인삼 재배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예정지 선정기준과 농가 현실에 맞는 토양관리 요령 등에 관한 기술들을 종합해 인삼 예정지관리 표준지침을 새로 바꿨다.  

 

예정지관리란 인삼 종자를 파종 또는 묘삼을 이식하기 전에 인삼이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으로 토양을 조성하고 관리해주는 작업을 말한다.

 

이는 인삼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단계로서 고품질 인삼 생산의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개정된 표준지침에는 인삼 재배에 적합한 토양의 부족으로 인해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성토지 기존의 지반 위에 흙을 쌓아 만든 토지, 절토지 평지나 경사면을 만들기 위하여 흙을 깎아 내어 만든 토지와 같은 인위토양과 개간지의 토양 관리 요령을 새롭게 추가했다.

 



성토지는 토양표면에 굴곡이 생기고 가라앉는 현상이 생기므로 2∼3년의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고 토양 안정화와 지력 증진을 위해 녹비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녹비작물에는 맥류, 헤어리베치, 수단그라스 등이 적당하며 녹비작물을 벤 후 땅을 갈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절토지는 땅이 단단해 통기성과 수직 배수가 불량하므로 굴삭기를 이용해 땅을 깊이 갈아줘야 한다. 또한 토양산도(pH)가 대체로 낮기 때문에 석회 등을 이용해 적정 기준(적합 pH : 5.0∼6.0)으로 맞춰야 한다.

 

더불어, 그동안의 연구한 결과를 종합해 예정지 관리 시 사용하는 볏짚, 유박 등의 식물성 유기물의 종류와 시용량 등을 농가 현실에 맞도록 보완했다.

 

식물성 유기물 중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볏짚, 왕겨, 왕겨숯, 유박을 시용량별(1∼4톤/10a 등) 처리 후 토양 화학성 변화와 6년 근 인삼의 무게, 지하부 생리장해 발생률을 제시했다.

 

또한, 인삼 재배 적지 선정을 위한 밭·논토양의 이화학성 기준을 개정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삼 예정지관리 표준지침서를 9년 만에 개정했으며 이 지침서는 앞으로 농가 현장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이 표준지침서는 전국 각 도의 인삼 관련 연구소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PDF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유진 연구사는 “개정된 예정지관리 표준지침서를 보급해 인삼의 안정 재배에 기여하고, 농업인의 예정지관리 기술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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