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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안락사장비 현장 적용평가 왼료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8/02/06 [17:42]
질소거품으로 동물 고통 최소화…작업자 복지 개선효과

동물복지 안락사장비 현장 적용평가 왼료

질소거품으로 동물 고통 최소화…작업자 복지 개선효과

식약일보 | 입력 : 2018/02/06 [17:42]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제적으로 권장되는 동물 안락사 방법의 국내 적용을 위해 장비를 개발하고 현장 적용평가를 마쳤다.

 

국제수의사무국(OIE)은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락사 방법으로 질소가스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질소는 공기보다 가볍고 공기와 쉽게 섞이는 특징 때문에 현장 활용이 어려워 주로 이산화탄소가 이용된다.

 

↑‘동물 안락사용 질소거품 생성 장비’ 현장적용 모습

 

농촌진흥청은 질소가스를 거품 형태로 만들어 주는 ‘동물 안락사용 질소 거품생성 장비’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 장비는 거품 안에 질소가스를 98% 이상 모을 수 있고 6시간 이상 거품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2016년과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질병 감염 가축의 살처분 현장에서 평가한 결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했을 때보다 효율성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손실을 막기 위해 작업 공간을 완전히 밀폐했던 이산화탄소 방법에 비해 밀폐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거품을 채운 후에는 연속적인 처리로 인력(10명→2명)과 시간(1시간 이상→10분 이내)이 크게 줄었다.

 

또한, 동물의 고통 감소로 병원체에 오염된 분비물 배출이 줄었고, 안락사 처리 과정을 가려주고 인체에도 안전해 작업자의 복지 측면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안락사 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추가돼 살처분 가축의 안락사 처리에 활용될 전망이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장비를 보급하고 안락사 위탁처리 등 기술의 현장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강석진 수의연구관은 “이번 기술이 현장에 폭넓게 적용됨으로써 동물복지를 고려한 인도적 처리 방법이 국내에 보다 빨리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감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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