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수출, 68억불 달성 전년대비 5.6% 증가

라면(31.2%↑)·딸기(29%↑)·인삼류(18.7%↑) 등이 수출 증가 주도

식약일보 | 입력 : 2018/01/04 [13:50]

사드여파에 따른 對중국 수출감소, AI 발생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식품 수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5%이상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2017년도 농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5.6% 증가한 68억불을 상회하였다고 밝혔다.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은 ‘12년 이후 계속 감소하였으나 ’17년에는 13.4%로 크게 증가했으며, 동남아시장 집중 공략 등을 통해 사드로 인한 對중국 수출 감소(987백만 불, △10.0%) 충격을 완화했다.

 

新남방정책 대상인 아세안 시장은 AI발생에 따른 닭고기 수출차질에도 불구하고 라면·딸기 등의 수출확대로 인하여 일본에 이어 제2의 수출시장으로 부상(1,211백만 불, 9.3%↑)했다. 라면 등 가공식품 수출액은 5,733백만 불로 전년 대비 7% 증가하여 수출을 주도하였고, 신선농산물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1,096백만 불, △1.2%)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시장에서 라면(381백만 불, 31.2%)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면류(515, 25.6%)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중화권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맥주 수출(113, 23.8%)이 증가했다.

 

라면은 사드여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유통망 등을 통한 소비확대로 對중국 수출 첫 1억불을 달성하는 한편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입점매장 확대, 미국 내 에스닉(소수민족) 시장의 수요 증가 등으로 최초로 3억불 이상(3.8억불)을 달성했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홍콩과 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수요가 크게 확대된 딸기가 44백만 불(29%↑)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인삼류(158백만 불, 18.7%)는 중국의 현지 뿌리삼 재고 감소와 미국 내 히스패닉·중국계 등 유통망 확대 및 제품 다양화 등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농식품 수출은 ‘17년 초에는 수출호조세로 출발하였으나, 중국의 한류콘텐츠 방영 금지, 한국식품 불매 운동 등의 사드여파로 ‘17.4월부터 對중국 수출 증가세가 꺾이면서 전체적으로 5.6%의 증가로 마무리됐다.

 

농식품부는 對중국 수출 감소에 대응하여 일본·동남아·중동 등을 대상으로 시장다변화 노력을 선제적으로 적극 전개함으로써 對중국 수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이온 등 기존 대형유통매장 이외에 약국·편의점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여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토마토의 경우 국내 재배면적 증가와 더불어 수출물량 및 식재료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전년대비 5.6% 증가한 반면 파프리카는 국내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가로 수출물량은 증가(전년대비 15.7%↑)하였으나, 수출액은 3.0% 감소했다.

 

김치는 절임류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과의 경쟁심화로 전년대비 수출 다소 감소했고, 커피조제품은 일본 내 공장 재건축에 따른 생산차질로 한국산 수요 및 수입 후 재가공 판매하는 제품 증가로 수출 급증했다.

 

중국은 라면, 맥주의 현지 수요증가와 자국 내 뿌리삼 재고 소진에 따른 인삼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사드여파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년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류는 중국내 뿌리삼 재고 소진 등에 따라 수출 증가, 유자차는 사드여파에 따른 현지 홍보 축소 등으로 수요 감소하며 수출 급감했다.

 

사드여파에도 불구하고 라면은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소비확대 및 SNS를 통한 다양한 맛과 조리법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면서 對중 첫 1억불 초과 수출의 성과를 냈다.

 

주문자가 제조업체에 제품 생산을 위탁하는 ODM(Original Development Munufacturing) 방식을 도입한 맥주제품의 본격 판매로 수출 급증했다.

 

조제분유 역시 사드여파에 따른 주문량 급감, 중국내 주요 판매채널인 롯데마트(99개점) 폐쇄로 전년대비 39.8% 감소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악재에도 인삼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 수출호조(20.5%↑) 및 유통채널 확대 등을 통해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히스패닉, 중국계 등 유통망 확대 및 제품군 다변화로 인삼 제품류 중심 수출 호조를 보였다.

 

배는 국내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한인시장 및 아시안 마켓을 통한 선물용 수요 증가를 보였고, 알로에 음료가 타국산과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단가하락으로 수출량 증가(4.8%↑)에도 수출액은 4.5% 감소했다.

 

ASEAN의 경우 국내 AI발생으로 인해 對베트남 닭고기 수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태국(184백만 불, 59.5%↑)으로의 라면·딸기 등 수출급증과 인도네시아(176, 15.9%)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닭고기는 국내 AI 발생 이후 한국산 닭고기 수입제한으로 수출 급감했고, 라면은 현지 수요증가에 따른 판매매장 확대와 지방도시 마케팅 채널 확장으로 수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16년부터 배, 포도 등 한국산 과일수요 증가로 취급업체가 확대되며 주요 과실 수출 큰 폭 상승했고, 라면·딸기 등의 수출 급등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태국이 베트남에 이어 제2의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유럽연합 내수회복세에 힘입어 음료(16.4%↑), 라면(12.2%↑) 등 주요 가공식품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며, 새송이버섯과 김치 수출도 지속 확대되어 전년대비 9.0% 증가했다.

 

새송이는 레시피 개발·홍보로 국내 항공사 연계 항공공동물류 노선을 통한 선도유지로 고품질 제품에 대한 현지수요 확대됐다.

 

UAE 유통매장 내 한국식품 전용관 설치, K-Food Fair 등 시장진출 활성화로 현지 인지도 제고, 전년대비 9.9% 증가했다.

 

라면이 할랄인증 취득으로 제품군 확대 등 마케팅 강화로 수출 증가했고, 궐련은 맞춤형 제품개발 및 현지 판매량 증가에 따라 시장규모 지속 확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 수출확대를 위해 신 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5개 권역별로 최우선 전략국가를 선정하여 현지상담회 개최 및 농식품 청년개척단 파견 확대(60→100명)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현지에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유통채널을 활용, 중소농식품기업을 연결시켜주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도별로 수출상품 개발 등과 연계한 농식품 테마를 정하여 집중 홍보하는 ‘테마 마케팅’도 새롭게 추진한다.

 

금년에는 소비자체험·출농식품홍보관 등에 ’Korean Hot & Red Zone(빨간 맛)‘을 설치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특성을 살려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업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 진단을 실시한 후 상품개발·해외인증 및 판촉 등 수출업체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농식품바우처 사업도 도입할 계획이다.

 

수출과 농가소득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을 육성하여 R&D·품질 안전관리·해외마케팅 등을 종합지원하고, 신선농산물 및 국산원료 사용업체를 수출지원사업자로 우선 선정하고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지원사업의 투명한 평가·관리를 위해 사업성과 환류 시스템도 구축한다.

 

박람회·K-Food Fair 등 바이어 초청 현장 상담 및 계약 실적, 수출 성공사례 등을 조사·분석하여 DB화하고 이를 토대로 차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시장다변화를 통하여 보다 넓은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을 육성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수출기반을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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