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진드기, 찾아보기표·골판지로 간편 포획 가능

좁은 틈으로 유인 최대 8천 500마리 포획

식약일보 | 입력 : 2017/12/07 [16:40]

산란계(알 생산 닭) 농장에 큰 피해를 주는 닭진드기의 서식 밀도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닭진드기의 크기는 0.5∼1mm정도로 매우 작으며 어둡고 습하고 좁은 공간을 좋아한다. 특히 공기 통로(에어덕트), 철망우리(케이지) 틈새, 달걀과 닭똥 운반대 등에 많이 서식한다.

 

주로 밤에 닭으로 이동해 30∼60분 정도 피를 빤 뒤, 다시 좁은 틈으로 이동해 알을 낳고 수를 늘리며 산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좁은 틈을 좋아하는 닭진드기의 특성을 이용해 찾아보기표(견출지)와 골판지로 진드기를 유인,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찾아보기표는 가로·세로 각각 2cm 크기로 어둡고 먼지가 있는 철망우리(케이지)에 되도록 많이 부착한다.

 

골판지는 가로·세로 10cm, 30cm로 잘라 둥글게 만 뒨 테이프로 고정해 두루마리(롤) 형태로 이용한다. 공기 통로, 케이지 틈새, 계란·닭똥 운반대 등 진드기가 서식 가능한 곳에 충분히 설치한다. 일주일 전후로 유인이 가능하며 이후 제거해 태운다.

 

          ↑△‘찾아보기표’로 잡은 닭진드기 △‘골판지 두루마리’로 잡은 닭진드기

 

농촌진흥청은 설치 일주일 후 유인 효과를 확인한 결과, 찾아보기표로는 1개당 평균 241마리, 최대 632마리까지 잡혔고, 골판지 두루마리로는 1개당 평균 1천 377마리, 최대 8천 500마리까지 유인이 가능했다.

 

닭진드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닭 사육농장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외부기생충이다.

 

닭의 피를 빨아 빈혈, 가려움, 불안과 불면으로 달걀 생산율(산란율)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닭은 이상행동을 보이며 면역력이 낮아져 생산성이 떨어진다.

 

농촌진흥청 가축질병방역팀 정영훈 수의연구관은 “이번에 제시한 방법은 간편하게 닭진드기 밀도를 확인하고 포획해 처리할 수 있으며 농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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