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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산업 미래에서 4차산업혁명 만나다”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7/11/28 [17:24]
의료기기협회, 4차산업혁명 관련 첨단의료기기 세계시장 선도위해 정부지원 절실

“의료기기산업 미래에서 4차산업혁명 만나다”

의료기기협회, 4차산업혁명 관련 첨단의료기기 세계시장 선도위해 정부지원 절실

식약일보 | 입력 : 2017/11/28 [17:24]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 이하 KMDIA)는 ‘4차산업혁명과 의료기기산업’이라는 주제로, 지난 24일 퍼시픽타워에서 ‘2017 의료기기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기기 토크콘서트’는 KMDIA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위원장 유병재)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환자중심과 가치기반의 신기술 의료기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의료기기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 등 여러 이해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KMDIA 유병재 의료기기특별위원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의 기술혁명’을 전제로, 이제 의료기기산업도 3D,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융합해 초지능적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기존과 다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과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의료기기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정부 부처간 소통과 협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축사에서 “의료기기산업은 고령화 인구증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대 등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국내 의료기기시장이 확대되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산업”이라며 “이번 의료기기토크콘서트를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높이 평가하며, 국회에서도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예산 지원과 법안 마련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MDIA 이경국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세계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투자가 절실하다”며 “의료빅데이터의 접근과 활용이 수월하도록 법적 근거 마련,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인허가, 인재양성, 자금투자 등 통합적 지원체계의 구축, 신속한 시장 출시가 이뤄지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기기토크콘서트 기조발표에 나선 박종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전남대병원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은 “온 국민들이 4차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가차원에서도 4차산업혁명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가기 위해,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헬스케어특별위원회를 구성 중이며 12월 중순쯤 의료기기 해커톤을 개최 예정”이라며 “민간에서 의료기기 제도 및 규제 개선에 활발히 참여하여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4차산업혁명 관련 의료기기로 꼽는 3D·로봇·스마트헬스케어·빅데이터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기기업체 CEO 및 임원이 나서서 다양한 발전방안을 제언했다.

 

먼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 3D 프린팅 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임준영 시지바이오 센터장은 “금속 소재의 3D 맞춤형 의료기기가 임상에서 상용화되었고, 바이오세라믹과 폴리머 소재 제품이 나왔다”며 “기존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수술은 개별 환자에게 3D 프린팅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됨으로써 혁신적으로 단축되었고, 이는 수술을 집도하는 임상의뿐만이 아닌 환자에게도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준영 센터장은“지금까지 3D 관련 업체들은 대부분 자체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 발전시켜 왔으나, 이제는 정부가 적극 개입해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년 10%씩 성장하는 세계 로봇수술 시장(수술용, 재활용 포함) 분야에 국산 로봇수술 의료기기가 진출하려면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선 미래컴퍼니 전무는 “앞으로 보다 정확하고 치료 예후가 좋은 수술 결과를 위해 로봇의료기기 도입은 더욱 가시화될 것이며, 국내 로봇의료기기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세계시장으로의 진출 활성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등의 정부 투자와 민관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는 IT 등 관련 기술의 발전과 사용 환경이 성숙되어 있으나, 의료분야에서는 규제가 높고, 법적 미비로 시장 접근이 어려워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김민준 H3시스템 대표는 “국내 스마트헬스 의료기기의 시장접근성에 대한 현안은 아직 디지털헬스에 대한 정의 및 보험적용에 대한 부재, 규제 적용의 불명확성으로, 우수한 의료기기들이 사장되거나 해외로 진출하여도 국내에서의 시장 미활성화로 국제경쟁력이 취약하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적용 의료기기에 대해 이성용 IBM 상무는 “보건의료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은 의료비 절감과 의료 질 개선,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의료계와 산업계, 국회, 정부, 시민단체의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의료기기소통포럼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문재인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정책 및 지원 방향에 대해 4개 부처에서 △범부처 의료기기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안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진혁 사무관),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융합 신규 사업(산업통상자원부 고서기 사무관),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보건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 △의료기기 트렌드 변화와 관리제도(식품의약품안전처 안명수 사무관)를 발표했다. 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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