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표적 정밀 치료 가능성 제시
공구 교수(한양대학교) 연구팀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표적 치료하는 항호르몬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 연구는 암연구 분야의 세계적 저명 학술지 미국 국립 암연구소 학술지(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10월 12일자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7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20~30%는 치료에 대한 내성이 생겨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재발의 기전 및 치료법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임상의료 정보 분석 및 동물실험으로 RBP2 유전자의 활성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항호르몬 치료제의 내성을 유발하며, RBP2 유전자 활성 억제가 항호르몬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시킨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임상의료 정보분석 통한 RBP2와 항호르몬 치료제 타목시펜(tamoxifen)내성 연관성 규명
공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의 약 70%에 차지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치료할 때 RBP2 유전자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며, 현재 개발 중에 있는 RBP2 활성 저해제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치료 내성에 대한 표적 정밀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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