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2일 탄자니아에서 학술토론회 가져
아프리카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원예작물의 손실 감소 방안을 모색해보는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이하 카파치)의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학술토론회를 10월 9일∼12일까지 탄자니아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유엔 산하 국제무역센터(International Trade Centre, 이하 ITC), 탄자니아 원예협회(Tanzania Horticultural Association, 이하 TAHA)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카파치 15개 회원국 사업담당자를 비롯해 ITC 지역담당관, 탄자니아 농업부, 원예협회 회원 및 농촌진흥청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아프리카 원예작물의 손실 감소를 위한 수확 후 관리 기술의 현장적용 방안, 원예 산업 혁신 기술 공유, 마케팅 전략 수립 등 5개 주제로 나눠 총 19명의 연사들이 초청돼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회원국이 만든 토마토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을 비롯해 발간 예정인 양파, 고추, 양배추, 오렌지, 바나나, 망고 등 6종의 과일, 채소에 대한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의 현지 보급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이에 따라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을 농업 현장에 보급해 아프리카 내 원예작물 손실률을 2022년까지 현재보다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원예작물의 수확 후 관리 매뉴얼 사업에 관심이 많은 ITC와 공동으로 학술토론회를 열고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을 농업 현장에 투입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 김지강 과장은 “이번 학술토론회는 카파치 사업의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기술 및 ITC의 농산물 마케팅 사업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며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아프리카 현장에 적용하고 마케팅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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