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국제 인턴십프로그램, 차움·차의대 학생만 선발?

보건산업진흥원, 1인당 9백만 원 국비지원 국제의료인턴십프로그램 운영

식약일보 | 입력 : 2017/10/11 [16:39]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2016년부터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의료인과 해당 인력이 필요한 의료기관의 매칭을 통하여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의료인턴십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지원자 선발절차를 특정의료기관이 악용한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선발절차를 보면, 진흥원에서는 인턴십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접수하는 업무까지만 맡고 있고,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평가 등 실질적인 심사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각각 맡고 있다.

 

진흥원은 선발된 지원자 1인당 9백만 원의 예산을 해당 의료기관에 지원하면, 의료기관이 인턴십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금액과 선발된 지원자들의 항공료, 현지체류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진흥원이 특정기업(차병원그룹)의 의료기관(차움), 해당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학교(차의과학대학교) 학생들만으로 구성해 선발했다는 것이다.

 

선발결과를 보면, 지난 2년 동안 차움이 선발한 7명의 학생(20164, 20173) 모두 차의과학대학교 재학생이며, ‘차움의 국제의료인턴쉽프로그램에는 타 대학생들 26(201614, 201712)도 지원했지만, ‘차움은 지원한 타 대학생들을 전부 떨어뜨리고, 차의과학대학교 학생들만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진흥원 관계자는 국제의료인턴쉽프로그램은 각 의료기관에서 학생들을 심사·선발하며, 선발된 지원자만 진흥원에 통보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탈락한 지원자가 왜 탈락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춘숙의원은 차병원그룹과 그 계열사 차움 의료기관은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사태와 함께 많은 의혹이 제기됐던 의료적폐 기관으로 국제의료 인턴십 프로그램에서조차 자사학교 학생들만을 선발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이런 방식의 국제의료 인턴십 프로그램의 지원자 선발방식을 개선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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