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키·체중감소 확인

8년 뒤 비만율은 감소, 복부비만율은 증가

식약일보 | 입력 : 2017/09/29 [18:15]

나이 들면 키와 체중이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0세 이상 남성의 8년 뒤 키는 기준 시점보다 평균 0.3(여성 0.4)나 작아졌다. 40세 이후 8년이 흐른 뒤엔 비만율은 다소 감소하지만 복부비만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현태선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서 얻은 20012002년 기반조사 자료와 200920104차 추적조사의 자료를 토대로 건강한 성인 3506명의 8년 뒤 키체중허리둘레의 변화 등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8년간 체중, 허리둘레, 비만 유병률의 변화 및 체중증가와 관련된 식이요인 :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종단연구 자료)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은 경기도 안산(도시)과 안성(농촌)에 사는 4069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추적 조사로, 2001년 조사를 개시한 후 매 2년마다 반복 조사하고 있다

 

40세 이상 남성의 8년 뒤 키는 기준시점보다 평균 0.3(여성 0.4) 적었다. 8년 뒤에 잰 남성의 체중은 평균 0.35(여성 0.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뒤 평균 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척도)는 남성에선 변화가 없었으나 여성에선 0.2 감소했다. 남성의 비만율(BMI 25 이상)은 첫 조사 당시 34.5%에서 8년 후 33.5%, 여성의 비만율은 38.0%에서 36.7%로 줄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다이어트운동 열풍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40세 이상 남성의 8년 뒤 허리둘레는 평균 1.71, 여성은 1.85길어졌다. 이에 따라 복부비만율도 남성은 14.8%에서 8년 뒤 22.2%, 여성은 28.8%에서 35.4%로 증가했다. 40세 이상 여성의 경우 3명 중 1명 이상이 복부 비만 상태인 셈이다.

 

40세 이상 성인의 8년 뒤 체중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은 나이(세월)음료섭취량흡연 여부 등이었다.

 

8년 뒤 체중이 기준시점보다 증가한 남성의 하루 평균 탄산음료 섭취량은 38.1g이었다. 체중을 유지하고 있거나(31.2g) 체중이 준 남성(25.3g)보다 탄산음료를 더 많이 마셨다.

 

8년 뒤 체중이 늘어난 남성은 커피믹스도 더 많이 즐겼다(하루 14.5g). 체중이 줄었거나 (12.0g),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남성(12.9g)보다 커피믹스 섭취량이 많았다.

 

8년 뒤 체중이 증가한 남성은 우유(하루 72.0g)도 체중이 감소했거나(53.5g) 체중 변화가 적은 남성(67.0g)보다 더 많이 마셨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커피믹스와 장기간에 걸친 체중증가가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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