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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본사 광장화단에 둥지 튼 청둥오리 가족”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7/07/17 [16:12]
전문가 조언 받아 인근 호수공원 새 둥지로 안전하게 옮겨

“aT 본사 광장화단에 둥지 튼 청둥오리 가족”

전문가 조언 받아 인근 호수공원 새 둥지로 안전하게 옮겨

식약일보 | 입력 : 2017/07/17 [16:12]

청둥오리 암컷이 전남 나주시 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 본사 사옥 앞 광장 화단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부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 7일 공사 사옥 광장 앞에 조성한 화단에 청둥오리가 날아와 둥지를 틀고 10개의 알을 낳은 후 부화를 시작해 가족을 이뤘다.

 

이를 처음 발견한 노경호 aT 관리사무소장은 잡풀 제거작업을 하다 발견했다.”라며,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사옥 앞 도로변 광장에 어미가 둥지를 틀었다는 게 매우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노 소장은 이어 조심하라는 안내문을 써 붙였다가 괜히 사람들 관심을 끌게 돼 부화에 영향을 미칠까봐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새끼가 부화했다면 곧 이소를 시작할 텐데 인근 호수공원 까지는
4차선 도로를 몇 번 건너야 함으로 사실상 어려운 여건이라면 인위적으로 잡아서 옮겨줘야 한다는 ()한국조류보호협회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지난 14() 오후에 옆 호수공원으로 안전하게 옮겼다.

 

광주광역시 우치공원 동물원 진료담당 성창민 씨는 청둥오리는 이맘때 쯤 알을 낳고 부화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라며, “공사 4~5백 미터 근처에 호수공원이 있다 보니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여겨 이곳에서 부화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민식 aT 홍보실장은 농업기관의 앞마당 한 가운데 청둥오리가 새끼를 낳은 것은 좋은 징조라며, “새끼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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