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주의하세요!

전종민/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식약일보 | 입력 : 2017/06/21 [17:40]

 

지역에 따라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표되는 요즘은 특히 식중독에 대해 더욱 큰 경계심을 갖고 식음료를 관리하여야 하는 시기라고 하겠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를 보면 전체 식중독 환자수의 39%가 여름철(6~8)에 발생한 것으로 주로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병원성대장균은 생 채소, 샐러드 등 익히지 않은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며, 캠필로박터균은 가금류, 육류 등을 완전히 익히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병원성 대장균의 경우 30~35에서 2시간 이내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므로 여름철 음식관리는 더욱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식중독은 설마! 하는 잠깐의 방심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그럼 식중독 예방을 위한 5가지 기본수칙을 알아보자.

 

첫째 청결 및 세척·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식품을 다루기 전과 조리 중간 중간 손을 자주 씻어주고, 조리 기구의 깨끗한 세척·소독은 물론, 가열 없이 그대로 먹는 과일이나 채소류는 꼼꼼히 잘 세척하여야 한다. 미생물은 토양, , 동물과 사람 어디에서나 발견될 수 있는데 일부 유해한 미생물은 손, 행주, 조리기구(도마, 칼 등), 덜 세척된 식재료를 통해 식품에 옮겨져 식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꼼꼼한 세척·소독이 중요하다. 특히, 샐러드 등 생 채소류로 인한 식중독이 전체 식중독 발생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둘째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을 분리한다. 가열하지 않은 식재료, 특히 육류, 가금류, 해산물(어패류)은 유해한 미생물이 있을 수 있으며, 조리 과정이나 보관 중 다른 식품으로 옮겨져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별도의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 도마 등 조리기구도 채소·과일용, 육류용, 어패류용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육류, 가금류, 계란, 해산물은 완전히 익히도록 가열(육류는 중심온도가 751분 이상 유지, 어패류는 중심온도가 851분 이상 유지)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또한, 조리됐던 식품을 다시 섭취할 때는 재 가열하여야 안전하며, 다진 고기, 구이용 고기 말이, 뼈가 붙어있는 고기 및 통째로 조리된 가금류는 완전히 익혀야 하는 등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하여야 한다.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조리한 식품이나 부패하기 쉬운 식품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조리 식품은 먹기 전 뜨거운 상태(60이상)로 유지하도록 하며, 냉장고 안이라도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보관 온도를 5이하나, 60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대부분 미생물의 증식은 둔화되지만, 일부 유해한 미생물은 5이하 냉장고 안에서도 여전히 증식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안전한 물과 식재료 사용하기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끓여 마시기 등)을 사용하고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선택하여야 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개봉된 제품은 가급적 신속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손상된 식품이나 곰팡이가 핀 식품은 식중독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하여야 한다.

 

참고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2013년 연구에 따르면 식중독에 의한 사회 경제적 손실비용을 약 28천억 원으로 추정한 바가 있다는 점과 아울러, 구토, 설사 등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되므로 식중독 사고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생활화하고, 식품의 세척 및 가열 조리를 철저히 하며, 안전한 물 마시기 등 상기 식중독 예방 5가지 기본 수칙을 준수한다면 무더위의 불청객 식중독으로 부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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