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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발생 지역 간 7배 이상 차이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7/06/14 [17:41]
지역중심의 맞춤형 예방관리 필요

손상발생 지역 간 7배 이상 차이

지역중심의 맞춤형 예방관리 필요

식약일보 | 입력 : 2017/06/14 [17:41]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가손상조사감시중앙지원단(단장 송경준)과 공동으로 615()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에서18차 손상포럼을 개최한다

 

손상은 질병이외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것,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나 정신에 미치는 건강의 해로운 결과로 정의하며, 비감염성질환(만성질환)의 한 영역이다.

 

국가손상조사감시중앙지원단은 2010년 대한응급의학회를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국가손상감시의 정확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감시사업 운영을 자문하고, 관련 통계 발간과 손상포럼 개최를 지원한다.

 

이날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손상예방이 안전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내용으로 축사를 한다. 손상 관련 전문가들은 손상발생 감시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관리 전략 수립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05년부터 손상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중심의 감시를 통해 우리나라 손상 발생 규모 등 국가 단위 통계를 안정적으로 산출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HP2020) 등 보건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손상은 연간 약 4백만 건 발생하며, 이 중 약 30%는 입원을 하고, 3만 명이 사망하는데, 이는 전체 사망의 약 10.4%를 차지한다.

 

연간 손상경험률로 추정한 발생은 지속 증가추세이며, 손상으로 인한 입원도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손상으로 인한 사망은 감소하고 있다.

 

특히, 아동 손상은 조기사망과도 연관이 있는 보건문제로, 우리나라 14세 이하 아동의 손상입원율은 선진국에 비해 약 5배 수준이다.

 

또한, 2013119 구급대로 이송된 중증손상 환자의 병원치료 결과, 사망 21%, 퇴원 시 중증 장애 6%, 중등도 장애 17%로 손상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매우 크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자가 여자보다 손상 발생이 높고(1.4), 연령이 높아질수록(1.06) 많이 발생한다.

 

또한 복지예산 비중이 클수록 손상 발생이 낮았는데, 복지예산 비중이 1% 높아질 때, 손상입원율이 10만 명당 21명 감소한다.

 

제도와 관련해서는 안전도시 관련 조례가 제정된 지역이 제정되지 않은 지역보다 손상 발생률이 74% 수준으로 낮게 발생한다.

 

지역별 손상발생도 증가하고 있으며, ·도간의 손상 발생 차이는 지속적으로 약 2배 수준, ··구의 차이는 증감이 있으나, 7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도 광주, 울산, 충북, 전남, 경남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남 및 경남은 서울, 인천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이 입원했다.

 

 


이번
18차 손상포럼은 그간 손상감시체계 구축 현황과 성과, 지역사회에서의 손상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손상 전문가 네트워크 및 지지기반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손상포럼은 2007년 손상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래 매해 개최돼 왔다. 올해 포럼에는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외상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손상관련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손상포럼은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정책수립의 초석이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건강한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손상 감시를 넘어 손상을 예방 관리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므로 관계부처, 관련 시민단체, 다학제적 전문가가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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