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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육류 소비증가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11/18 [11:21]
육류 소비량 10년 새 5배 증가

베트남, 육류 소비증가

육류 소비량 10년 새 5배 증가

식약일보 | 입력 : 2016/11/18 [11:21]

[식약=김용진 기자] 글로벌 조사기관인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까지 육류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다.

 

특히, 베트남은 모든 종류의 육류제품(돼지고기, 소고기, 가금육)에서 꾸준한 소비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베트남이 특정 육류의 섭취를 금지하는 일부 종교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배제된 곳이며 육류 소비증가의 주 원인이 경제 성장 및 소득 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동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MI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베트남의 품목별 육류제품 소비량은 돼지고기 2435000, 가금육 853000, 소고기 403000톤으로, 육류제품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9200만 명의 거대 인구 보유국인 베트남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아시아 인근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해외농업국(Foreign Agricultural Service)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2412000MT CWE(지육 기준 중량 톤), 같은 기간 한국의 돼지고기 소비량(182MT CWE) 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급증하는 육류 소비량에 반해, 베트남 축산업의 공급량 증가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협소한 축산 면적(목초지 면적 약 45000), 축산업 가치사슬과 관련된 산업에의 투자 미미로 인한 수입산 사료 및 수입 품종 의존현상, 베트남 축산업의 영세성으로 인한 경쟁력 미비(소규모 자영농가에서 사육되는 소의 비중이 전체 사육소의 85% 차지), 낙후한 도축시설과 도축 기술, 그리고 가축질병 재발방지 시스템 미흡 등이 베트남 축산업의 생산량 개선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의 돼지고기를 제외한 나머지 육류품목의 공급량은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수급 불균형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최근 베트남의 소고기와 닭고기를 포함한 가금육 수입량이 큰 폭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육류제품 수입국도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올해 3월 발표한 베트남에서 한국산으로 대체 가능한 농수산식품으로 소고기를 꼽은 바 있으며, 현지 고급 프리미엄 수입 소고기 수요가 있어 한국 소고기의 베트남 진출 잠재력이 높다고 발표했다.

 

, 미국산, 호주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사항으로 지적됐으며, 무엇보다도 한국-베트남 소고기 검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한국-베트남 검역 당국 간 협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에 수출되는 한국산 육류는 주로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가금육이며, 현지인들의 선호도는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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