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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감귤 부패균, 비열플라즈마로 제거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11/17 [14:30]
비열플라즈마 적용 시 온주밀감 부패율 7.4%p 줄어

수확감귤 부패균, 비열플라즈마로 제거

비열플라즈마 적용 시 온주밀감 부패율 7.4%p 줄어

식약일보 | 입력 : 2016/11/17 [14:30]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비열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수확한 감귤의 부패균 생성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감귤은 수확 뒤 저장과 유통 과정에서 상처나 내·외부 충격 등으로 약해진 조직에 부패균의 오염으로 썩은 과일이 발생된다.

 

노지 온주밀감이 본격 출하되는 시기인 1112월에는 저장 공간의 부족과 기상 상태에 따라 부패율이 늘어날 수 있다.

 

 


감귤 부패율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 비열플라즈마
(DBD 방식, 유전체장벽방전) 발생장치는 공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체인 산소(O2)와 질소(N2)를 오존(O3)과 질소산화물(NOx) 형태의 이온화된 기체로 바꾼다.

 

공기청정기처럼 이 비열플라즈마 발생 장치를 감귤 저장고에 두면 감귤 부패균에 항균 활성을 지니는 플라즈마 형태의 기체가 발생한다.

 

이 플라즈마 기체들이 감귤 주요 부패균인 페니실리움(Penicillium)균을 억제해 저장 시 감귤 부패율이 감소된다.

 

비열플라즈마를 주요 발생 기체인 오존(O3) 기준, 1ppm 이하, 10의 처리 조건에서 적용했다.

 

그 결과, 온주밀감을 49일 저장하는 동안 부패율이 무처리군(13.2%)보다 비열플라즈마 처리군(5.8%)7.4%p 감소했다. 만감류인 부지화와 세토카에서도 56일 동안 각각 3.7%p 정도 부패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품성이 높은 감귤은 저장 중 무게 변화가 없어야 한다. 온주밀감은 49일 저장 동안 무처리군의 무게가 10% 줄어든 반면 비열플라즈마 처리군은 6.6% 줄어 상품 가치가 유지됐다. 56일 저장한 부지화와 세토카는 무게가 각각 2%p, 3.9%p 적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비열플라즈마 발생 장치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높은 농도의 오존과 질소산화물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는 감귤의 품질 저하와 인체에 유해성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작업 시에는 반드시 저장고를 충분히 환기한 다음 작업을 해야 한다.

 

1분 정도 환기를 하면 저장고 내 오존 농도는 0에 가깝게 떨어진다.

 

환경부의 대기환경 기준에 의하면 오존의 1시간 평균치는 0.1ppm 이하, 8시간 평균치는 0.06ppm 이하로 지정돼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박경진 농업연구사는 비열플라즈마 발생을 적합한 조건으로 이용한다면 수확한 감귤의 저장 중 품질 유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농가 소득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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