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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없이 종양제거, 스마트 나노로봇 개발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6/11/03 [17:57]
초음파 원격제어로 암 추적하여 치료, 암 사망률 감소 기대

수술없이 종양제거, 스마트 나노로봇 개발

초음파 원격제어로 암 추적하여 치료, 암 사망률 감소 기대

식약일보 | 입력 : 2016/11/03 [17:57]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양희)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초음파로 원격제어 하는 스마트 나노로봇을 이용해 외과적 수술 없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초음파 역동치료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음파 원격제어로 활성산소종을 발생시켜 부작용이 거의 없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나노의약품인 스마트 나노로봇이 개발되어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박재형 교수(성균관대)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집단연구),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나노 레터(NANO letters) 1012일자에 게재됐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최근 기존의 외과적 수술, 화학 항암 요법, 광역동치료 등의 종양 치료 요법이 가지는 부작용 및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광역동치료는 빛에 의해 활성화된 광감각제가 활성산소종을 발생시켜 종양을 치료하는 기술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뛰어한 종양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기술이다
. 그러나 빛은 체내 침투율이 낮기 때문에 신체 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주요장기인 간, 췌장, 신장 등의 종양치료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초음파장비는 체내 깊숙한 곳에 도달 할 수 있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장비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진단 장비이다. 따라서 초음파에 의해 활성산소종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암 표적성이 우수한 나노소재가 개발될 경우 기존 광역동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인체 투과도가 낮은 빛을 이용하는 광역동치료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초음파 자극에 의해 원격제어되어 활성산소종을 발생하는 생체적합성 금/티타늄 나노입자 기반의 나노로봇을 개발해 초음파역동치료에 적용했다.

 

초음파에 의한 활성산소종 발생효율이 낮은 광감각제를 사용했던 기존연구와 달리 티타늄 나노입자에 금 나노입자가 도입된 나노로봇을 이용하여 초음파 자극 시 활성산소종을 폭발적으로 발생시키며, 초음파 자극에 원격 제어돼 종양만을 공격함으로써 기존 종양치료의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치료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의 나노로봇은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고분자로 표면 개질돼정맥주사를 통해 투여 시 암 조직을 탐지하여 선택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인체 적용 시 외과적 수술이나 부작용이 심한 항암제등을 사용할 필요 없이 나노로봇을 정맥 주사한 후 간단한 초음파 처리를 통해 암 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서 개발된 스마트 나노로봇은 초음파 자극에 원격 제어돼 과량의 활성산소종을 종양 부위에 선택적으로 방출함으로써 암세포를 즉각 사멸시켜 외과적 수술 및 부작용 없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 기술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인체로의 적용은 긍정적으로 예측되며 간암, 유방암, 신장암, 위암 등 신체 내 중요한 장기에 위치한 다양한 종류의 암의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형 교수는 이 연구는 외과적 수술이나 항암제 없이,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로 나노로봇을 원격제어 하여 암을 치료하는 기술로 종양 치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종양 치료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여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물실험에도 성공하여 나노로봇의 체내 독성에 대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임상에도 곧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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