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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색소침착, 트레티노인 성분으로 개선해야

식약일보 | 기사입력 2015/09/09 [18:09]
자외선 노출은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여름이 색소침착, 트레티노인 성분으로 개선해야

자외선 노출은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식약일보 | 입력 : 2015/09/09 [18:09]

 


직장인 강은영
(27, 직장인)씨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 전 바닷가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피부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휴가지에서도 자외선차단제를 잊지 않고 발랐지만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직후, 그녀의 피부에는 점점 거뭇거뭇한 얼룩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눈에 띄게 칙칙해진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볼 때마다 휴가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다.

 

무더위를 피해 많은 이들이 산과 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났던 지난 7-8월은 자외선B의 세기가 가장 높은 시기였다[4]. 더욱이 휴가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랐더라도 물과 땀 등으로 인해 빠르게 소실되면서 피부가 자외선에 의해 손상되기 쉽다. 특히 손상이 심할 경우 피부에는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발생하게 된다.

 

자외선이 남기는 피부 흔적, 색소침착

 

색소침착은 피부 내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한다2. 이 증상은 임신이나 경구피임약 복용 등의 호르몬 작용에 의해서도 발현될 수 있지만 가장 주요한 발생원인으로는 자외선 노출이 꼽힌다. 원래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세포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피부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형성되고 축적되면서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이 야기된다.

 

색소침착은 일반적으로 노출 즉시 나타나는 즉시색소침착(Immediate pigment darkening)’과 노출 후 시간이 경과하면 발생하는 지연색소침착(Delayed pigment darkening)’으로 나뉜다.

 

즉시색소침착은 보통 자외선A에 의해 유발되는데, 자외선 노출 후 수초 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해 1~3일 이내에 사라진다. 이때 발생하는 색소침착은 피부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멜라닌 세포가 표피 상부로 이동하면서 진행된다. 즉시색소침착은 지연색소침착에 비해 회색빛을 띄는 경향이 있다.

 

반면 지연색소침착은 자외선B에 의해 발생되는 현상으로 노출 후 48-72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지연색소침착은 즉시색소침착과는 달리 멜라닌 세포의 수와 활동이 증가하면서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멜라닌을 합성하는 티로시나제(tyrosinase) 효소의 활동과 멜라노솜(melanosome)의 숫자와 크기가 증가하면서 지연색소침착을 유발한다.

 

색소침착은 대표적인 광노화 증상 중 하나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색소침착은 광노화증상 중 하나다. 광노화란 피부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진행되는 피부노화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은 색소침착과 더불어 주름, 건조함, 모세혈관확장증, 피부이완 및 위축, 탄력섬유증, 거친 피부결 등의 증상을 보이며 피부를 손상시킨다.

 

색소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최우선이다1. 하지만 이미 색소침착이 발생했다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색소침착을 치료해야 한다.

 

자외선이 남긴 색소침착 흔적, 비타민A 유도체인 트레티노인으로 지워야 효과적

 

색소침착의 개선에는 비타민A 활성유도체이자 레티노이드의 일종인 트레티노인이 광노화된 피부의 색소침착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 성분은 함량에 따라 상이하지만 각질세포 내 색소 입자가 흩어지게끔 유도하고 각질박리(turnover)를 빠르게 하여 확산된 색소의 제거를 촉진시킨다. 실제로 해당 성분 0.05%가 함유된 보습제를 2년간 하루 1번 얼굴에 도포해 임상을 진행한 결과, 4개월 후 색소침착 증상이 유의하게 경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다국적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판매하는 스티바에이크림이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광노화치료제로 트레티노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스티바에이크림은 작은 완두콩 크기만큼을 덜어 광노화가 진행되는 부위에 골고루 도포하여 사용한다. 트레티노인 성분은 11회 연속적으로 사용할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데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저 농도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8. 제품 사용 중에는 자외선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노출에 주의해야 하며 아침이나 낮 시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주의 깊게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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