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한방의술 디지털화한 의료기기 최초 허가
형상의학 은 한의학 고서인 '내경'과 허준의 '동의보감'에 나오는 형상에 대한 이론을 근거해 지산(芝山) 박인규(朴仁圭, 1927~2000)선생이 더욱 연구 발전시킨 한의학의 한 분야로 안면형상분석은 형상의학에 따라 사람의 얼굴 형태와 이목구비 생김새 등을 측정해 체질을 분류하기 위한 단계이다. 이번에 허가된 '한방의료기기'는 한방의술을 최초로 디지털화한 제품으로 3차원 얼굴전용 스캐너를 통해 얼굴을 촬영하고, 얼굴 부위별 거리, 각도, 면적 등을 계측해 자체 개발한 '형상진단알고리즘'을 통해 '담 체질'이나 '방광 체질' 여부를 판정하는 의료기기이다.
일반적으로 담 체질은 '화가 많고 음혈이 부족'하므로 '열을 내리고 피를 보'하는 한의학적 처방을 하고, 방광 체질인 경우 '양기가 부족하고 습담이 많음'으로 '기를 보하거나 습담을 제거'하는 처방을 하게 된다. 식약청 정희교 진단기기과장은 "이번 '한방의료기기' 개발은 한방의료기술의 과학화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국내 한방의술을 적용한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허가도우미제도 등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식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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