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생산되는 먹는 물 생수가 국민들에게 호평을 받자 코카콜라 혼합 음료 휘오 제주V워터가 백화점과 이마트 생수 진열대에서 팔려 소비자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A모씨 등 일부 소비자들은 분당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생수 판매 진열대에서 코카콜라 휘오 제주V워터를 구입해 마셔보니 삼다수보다 물맛이 달라 확인해 보니 혼합음료를 속아 샀다며 본지에 민원을 제기 했다.
롯데백화점 직원은 생수 진열대에 생수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코카콜라 혼합음료 휘오제주V워터도 생수라며 설명했다.
기자가 질문하자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 3번째로 잘 팔리고 있다며 말했다.
이곳 생수 진열대에도 혼합 음료인 휘오제주V워터가 제주 삼다수와 나란히 진열돼 팔리고 있었다. 제주도개발공사에 확인한 결과 휘오제주는 2007년 감귤가공공장 제1공장에서 삼다수 물에 칼륨성분을 첨가해 혼합음료로 신상품을 개발해 2008년 LG생활건강과 판매계약을 맺고 코카콜라 유통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제주도개발공사는 휘오제주워터는 풍부한 미네랄 함유로 살아있는 물맛! 한라산 화산암반으로 정화된 제주도 청정수를 담았다. 특히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바나듐까지 들어있는 물맛이 살아있다고 홈페이지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
코카콜라 홍보 담당자는 기자와 전화로 휘오제주V워터에는 혼합음료라고 분명히 적혀 있으며 식약처에 변경 신고를 하고 예고를 했다고 말하고,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생수로 팔리는 문제는 판매처에 몫이라고 변명을 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러한 내용을 전하자 격분하면서 대기업체가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정용 편집국장·오종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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